주혁건이 죽었다. 주혁건 사망을 알게 된 수헌과 소연은 크게 당황한다. 경찰은 주혁건 사건과 용탄고 사진부실 사건 간의 유사성을 발견하고 수사를 시작하고 수헌을 범인으로 의심한다. 권세진이 찬미를 찾아온다. 그리고 미처 말하지 못했던, 박원석이 죽은 날 자신이 목격한 것을 찬미에게 말해준다. 학교에선 찬미와 원석이 쌍둥이 남매라는 사실이 소문난다. 누군가는 찬미를 동정하고, 누군가는 찬미를 조롱하고, 누군가는 찬미를 돕겠다고 한다. 한편, 재범의 잃어버렸던 기억이 조금씩 돌아오기 시작한다. 재범의 기억에 박원석 사건의 진실이 있다. 불안정한 기억에 재범은 이상행동을 보이고, 그런 재범의 곁을 오성이 지킨다. 그동안 참기만 하던 찬미는 결국 폭발하고 만다. 이제 오빠의 복수를 할 때가 된 것 같다.